2013년 11월 17일 일요일

헬기사고 이튿날 삼성동 아이파크 "아직은 불안"

일부 피해 가구 복구 시작

헬기 충돌 사고가 난 다음 날인 17일 오전 서울 강남구 삼성동 아이파크 아파트는 어느 정도 일상을 되찾았지만 아직은 불안이 가시지 않은 모습이었다.

헬기 잔해는 모두 치워졌지만 헬기가 충돌해 외벽과 유리창이 부서진 102동 21∼27층의 모습은 그대로였다. 지상에는 낙하물에 의한 사고를 우려해 설정한 출입금지 구역도 그대로 남아 있었다.

충돌 위치에 설치된 가림막이 거센 바람에 펄럭일 때마다 철근과 구조물이 그대로 드러났다.

한 30대 남성 아이파크 주민은 "어제는 아침 일찍 나갔다가 늦게 돌아오느라 사고를 직접 보지는 못했다"며 "집에 들어가도 2차 사고 등의 우려 때문에 '안전하지 못하다'는 느낌이 들어서 여러모로 불안했다"고 말했다.

맞은편 101동에서 사고를 지켜봤다는 정모(76·여)씨는 "그런 큰 사고가 있은 직후니까 아직 어수선한 건 사실"이라며 "어제 사고가 났을 때는 나가보려고 엘리베이터를 타려는데 계속 만원이어서 타지 못할 정도로 주민들 모두 경황이 없어보였다"고 말했다.

안정을 되찾은 주민들도 하루 전 발생한 사고를 생생하게 기억했다.

골프백을 들고 길을 나서던 김모(57)씨는 "계속 걱정할 일은 아닌 것 같다"면서도 "어제 사고 직전에 출근했는데 매우 맑았던 지상과 달리 높은 쪽은 마치 한지를 발라놓은 것처럼 안개가 짙었던 기억이 난다"며고 말했다.

맞은편 101동 18층에 사는 심모(29·여)씨는 "지금은 일상과 다를 바 없지만 어제는 소리도 너무 컸고 진동도 느껴질 정도라 무서웠다"고 말했다


연애 능력 고사!!!



여자가 화난 이유를 쓰시오...

4개이상 맞추면 연애고수~

무한도전 사진전 개최~




무한도전 사진전 개최, 경매진행 및 수익 '전액 기부'


'무한도전 사진전'


'무한도전' 사진전이 개최된다.


지난 16일 방송된 MBC '무한도전'에서는 '무한도전 사진전' 안내 영상이 전파를 탔다.

무한도전 사진전은 지난 2009년 부터 시작해 올해로 5번째를 맞이했다.

무한도전 사진전은 오는 27일부터 다음달 10일까지 개최되며, 현대백화점 킨텍스점을 시작으로 미아점 충청점 무역센터점 중동점 등의 순서로 열릴 예정이며, 전시 시간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8시까지다.

또 무한도전 사진전에서는 경매도 이뤄진다. 지난 16일부터 그동안 사진전에 전시된 작품들을 MBC T숍에서 경매하기 시작했다.

무한도전 사진전 행사는 하루 1개의 작품을 선정해 진행하며, 가격은 1000원부터다. 경매를 통해 얻은 수익금은 전액 기부된다

무한도전 사진전 개최 소식에 네티즌들은 "무한도전 사진전 기대된다" "무한도전 사진전 벌써 5회째야?" "무한도전 인기 대단하다" "무한도전 사진전 보러가야지" "무한도전 사진전 경매까지 한다니" 등의 반응을 보였다.

2013년 11월 13일 수요일

우리 나라 최초의 괴물 퇴치자

우리 나라 최초의 괴물 퇴치자

악룡(惡龍) 퇴치담(退治譚)은 톰슨(S. Thompson)의 이른바 'type 300'에 정리되어 있는 영웅담(英雄譚)이다. 톰슨은 유럽의 전 지역과 중근동의 일부 및 아프리카와 남아프리카의 일부 그리고 아시아의 일부 지역 등에 광범위하게 퍼져 있다고 조사, 보고하였다. 우리 나라에서는 이 '악룡 퇴치담'이 손진태(孫晋泰) 선생에 의해 '지하국대적제치설화(地下國大賊除治說話)'로 소개되어 있다. 따라서 '악룡 퇴치담'은 가히 세계적인 민담(民譚)이라 부를 만하다.

우리 나라 기록 중에서 가장 오래된 '악룡 퇴치담'은 '삼국유사(三國遺事)' 권2의 '진성여왕 거타지조'에 보인다.

'삼국유사(三國遺事)'에 의하면, 신라 제51대 진성여왕(眞聖女王)의 여러 아들 가운데 막내아들 양패(良貝)가 여왕의 명을 받들고 궁사(弓士) 50여 명과 함께 당(唐)나라에 사신으로 갈 때의 일이다. 배가 곡도(鵠島)라는 곳에 이르렀을 때, 갑자기 풍랑이 크게 일어 10여 일 동안 꼼짝도 못하고 묶여 있었다. 그리하여 양패(良貝) 일행이 그 섬에 있는 신지(神池)에 제사를 지냈더니 그날 밤 양패(良貝)의 꿈에 한 노인이 나타나 활 잘 쏘는 궁사(弓士) 한 명을 섬에 남겨 두도록 부탁했다.

이튿날 양패(良貝)는 부하들의 제의에 따라 50개의 나무조각에 각 궁사(弓士)들의 이름을 써서 물 속에 던졌더니, 거타지의 이름이 쓰인 나무조각만이 물속에 가라앉았다. 양패(良貝) 일행은 거타지만을 남겨 놓고 당나라를 향해 떠났다.

섬에 홀로 남겨진 거타지가 시름에 잠겨 있을 때, 신지(神池)의 노인이 나타나 그에게 사미(沙彌)를 퇴치해 주도록 요청했다. 그 노인은 서해의 해산(海神)이었다. 노인의 설명에 의하면 사미(沙彌)는 매일 해돋을 무렵에 하늘로부터 내려와 주문을 외우면 해신(龍)의 가족들이 물 위에 뜨게 되고, 그러면 사미(沙彌)가 간장을 빼먹는다는 것이었다. 이제 가족이라고는 용신(龍神)의 내외와 딸이 하나 있으니, 부디 처치해 달라고 간청하였다.

거타지는 노인의 청을 받아들이고 숨어서 그 괴물을 기다렸다. 동틀 무렵이 되니 과연 큰 괴물이 하늘에서 내려오면서 주문을 외웠다. 그러자 늙은 용이 물 위로 떠오르고, 그 괴물이 용의 간을 빼내려 하였다. 그 때 거타지가 놓치지 않고 활을 쏘아 그 괴물을 맞추자, 괴물은 한 마리의 여우로 변하여 땅 위에 떨어졌다. 그후 거타지는 당나라로 가서 후한 대접을 받고, 신라로 돌아와 용신(龍神)의 딸과 함께 결혼하여 잘 살았다. 기록에 의거하는 한, 거타지는 우리 나라 최초의 괴물 퇴치자였던 셈이다.